봄꽃이 흐드러진 국내 숨은 명소 추천 리스트
북적이는 유명지는 이제 그만! 한적하게 즐기는 진짜 봄꽃 여행지
따뜻한 바람과 함께 피어나는 봄꽃은 짧지만 강렬한 계절의 선물입니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인파 속에서 벚꽃 구경이 피로해진다면, 조용하고 감성적인 ‘봄꽃 숨은 명소’에서의 여유로운 산책을 추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람은 적고 꽃은 풍성한, 봄에만 반짝 피어나는 전국의 숨은 봄꽃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전북 고창 선운사 동백숲
전라북도 고창의 선운사는 동백꽃이 이르게 피어나는 대표적인 조용한 사찰 봄꽃 명소입니다.
3월 중순이면 붉은 동백이 초록 숲길에 떨어져 장관을 이루며,
절집의 고요한 분위기와 함께 걸으면 마음까지 정화됩니다.
‘사람보다 꽃이 많다’는 말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경북 청도 운문사 벚꽃길
벚꽃 명소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운
문사의 진입로는 4월 초가 되면 터널처럼 벚꽃이 하늘을 가립니다.
불교 사찰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상업화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꽃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평일에 방문하면 고요한 풍경 속에서 벚꽃잎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강원도 홍천 수타사 산소길
강원도 홍천의 수타사에는 봄마다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함께 피는 산소길이 있습니다.
고도 차가 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으며,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자연의 원형 속에서 피는 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충남 예산 수덕사 매화길
예산 수덕사는 3월 중순부터 매화와 산벚꽃이 함께 피며,
절 입구에서부터 산책로를 따라 흐드러지는 매화향이 코끝을 간질입니다.
상업 시설 없이도 아름다운 꽃 풍경과 소박한 길 하나로 진짜 봄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장소입니다.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 진달래 군락지
광양 매화마을이 유명하지만, 그 옆 백운산 자락에는 진달래가 붉게 피는 비밀스러운 산길이 있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어, 등산보다는 가벼운 트레킹에 가까운 코스로
진달래 군락지를 혼자 전세 낸 듯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는 4월 초입니다.
경기 연천 재인폭포 진입길 벚꽃길
연천의 재인폭포는 봄이 되면 진입로 양쪽으로 벚꽃이 만발하는 드라이브 명소가 됩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폭포와 벚꽃, 바위 협곡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사람이 많지 않지만 풍경은 인생샷급이라는 평이 많은 곳입니다.
부산 기장 일광 바닷가 유채꽃밭
기장 바닷가를 따라 걷다 보면 노란 유채꽃이 펼쳐진 숨은 사진 명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유명한 대저 유채꽃밭보다 훨씬 덜 알려져 있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한 유채꽃 사진은 그 어떤 포토존보다 감성적입니다.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유채꽃 시즌을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